목회칼럼
| 제목 | 24 05 05 <목회서신> 권사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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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4-05-05 |
권사란
교회 안에 여러 직분이 있습니다. 목사, 집사, 권사, 장로가 있습니다. 목사나 집사나 장로는 성경에 나와 있지만 권사는 없습니다. 권사는 목사를 도와서 교인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교인들의 어려움이나 생활환경을 돌보며, 기도하고 전도하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성도들을 문병하는 평신도의 직분입니다. 권사라는 직분은 감리교에서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사역 당시 속회(구역)를 구성하면서 속회를 이끌 속장을 세운 것이 권사의 시초입니다. 존 웨슬리는 영국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는데, 전파하는 지역마다 회심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니까 신자들을 돌봐주고 권면할 신도회(Society)를 조직한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계급인가? 아닙니다. 계급이 아니라 사역이고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계급의식을 가지면 안 됩니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계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신도보다 집사가 높고, 집사보다 장로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직분 자체로 존경받는 것이 아니라 직분에 걸맞는 역할로 존경받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직분에 걸맞는 신앙과 인격으로 존경받아야 합니다.
권사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권면하는 일을 합니다.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가르쳐줍니다. 넘어졌을 때는 일으켜줍니다. 힘들어할 때는 위로하고 격려해줍니다. 잘못할 때 책망하기도 합니다. 귄사는 주로 심방 사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권사는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권사는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안에서의 권사의 역할은? 심방사역은 목자와 목녀들이 하기 때문에 특별히 심방사역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① 중보기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자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권사가 되십시오. ②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나 앞장서십시오. ③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앞장 서는 것입니다. 주장하는 자가 되지 말고 본을 보이는 자가 되십시오.
직분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충성하기를 바라시고 맡겨주시는 것입니다. 직분을 받고 직분에 걸맞는 신앙생활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직분이 나를 영광스럽게 할 수도 있고, 나를 부끄럽게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목사라는 직분에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목사다운 목사가 되려고 몸부림칩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박창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