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4 04 07 <목장공과> 교회천국을 이루는 세 사람 (빌 2: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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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4-04-07 |
교회천국을 이루는 세 사람 (빌 2:19-30)
(서론)천국에는 ‘내가 가는 천국’과 ‘내가 만드는 천국’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도 내가 만드는 천국 (이미 임한 천국) 이 내가 가는 천국 (마지막 완성된 천국)을 결정합니다. 내가 만드는 천국에는 심령천국, 가정천국, 교회천국, 사회천국 등이 있습니다. 내가 존재하는 모든 곳이 예수처럼 살고, 성경대로 살고, 성령으로 살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교회천국을 이루는 세 사람이 나옵니다. 에바브로디도와 디모데와 바울입니다.
1. 에바브로디도 ... 예수님이 원하시는 ( 목원)
1)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 교인으로서 바울에게 선교헌금을 가지고 간 자였다. 그는 돈만 전달하러 간 것이 아니라 바울의 사역을 도우라고 보내졌다. 그런데 그는 아주 심한 중병을 앓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치유하셨다. 에바브로디도는 매우 헌신된 사람인 것 같다. 주님을 위한 사역으로 거의 죽을 뻔 했으며 바울의 부족한 목회를 돕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는 어떤 특별한 은사를 가진 자라기보다 평범한 평신도이다. 우리도 얼마든지 에바브로디도 같은 평신도 일꾼이 될 수 있다. 25절에 에바브로디도에 대해 바울은 세 가지 (형제, 군사, 사자) 로 표현하고 있다.
2)첫째, ‘나의 형제’ 라고 했다.그리스도인 모두는 한 아버지를 둔 형제자매다. 아버지가 같은 한 분이시다. 교회란 예수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의 모임이다. 둘째,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라고 했다. 새번역에는 “동역자요 전우”라고 했다. 평신도는 모두 목회의 동역자이다. 목사와 성도는 신분이 다른 것이 아니다. 그 역할과 사역이 다른 것이다. 목사의 사명은 성도를 준비시켜 동역자로 세우는 것이다.
3)목사는 신학교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설교와 가르침으로 말씀을 전하는 자다. 목사의 가장 큰 사명은 성도들을 준비/구비시켜 봉사의 일, 즉 사역을 하게하고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를 세우게 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와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은사를 발견하고 훈련시키고 사역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동역’의 의미다.
2. 디모데 ... 예수님이 원하시는 ( 목자)
1)디모데는 담임목사의 부교역자라고 할 수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 교회의 직분자 (장로, 집사, 권사 등) 와 가정교회에서의 목자 목녀라고 할 수 있다. 목자를 세울 때에는 디모데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목자는 디모데처럼 이웃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20절). 목자는 경우에 따라 자기 혈육보다 더 목원을 가족처럼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자기 가족만을 생각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기 어렵다.
2)목자가 될 사람은 신앙 경력이 부족하거나 성경을 잘 몰라도 상관없다. 이웃을 위해, 남을 위해 생각하고 염려할 수 있으면 된다. 디모데가 바로 그런 자였다. 바울이 다 챙길 수 없는 자들을 케어한 것이다. 디모데는 무엇보다 순종할 줄 아는 자였다. 22절에 그의 인품이 나와 있다.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바울의 목회를 도왔던 것이다.
3)디모데는 바울이 가기 힘들거나 여의치 않은 곳에 바울을 대신하여 가라고 하면 순종하고 가는 자였다. 목자 목녀는 디모데처럼 순종할 줄 알아야 한다. 순종하는 자가 순종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목자의 자질은 순종하는 자세다.순종은 불평이 아니라 감사가 있어야 한다. 불평하는 자에게는 목자를 맡기지 말아야 한다. 감사와 순종이야말로 디모데 같은 목자가 되는 비결 중의 비결이다.
3. 바울 ... 예수님이 원하시는 ( 목사)
1)에바브로디도 같은 목원, 디모데 같은 목자가 있는 목사는 행복하다. 목사의 첫 번째 특징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볼 때 디모데는 그렇게 훌륭하지 못했다. 바울이 발탁할만하지 못했다. 출신이 혼혈이다. 아버지가 헬라인이고, 어머니가 유대인이다. 디모데는 소심하고, 어리고, 담대하지 못해서 건강도 좋지 않았다. 바울 목사는 이처럼 나이도 어리고, 소심하고, 건강도 안 좋은 디모데를 불러 지도자로 세워주고 키워주었다. 교회천국이 되기 위해서는 보잘 것 없는 부족한 사람들을 그 가능성을 보고 불러 세워주어야 한다.
2)두 번째, 바울은 사람을 믿어주었다. 바울은 부족한 디모데를 키워서 일을 전담시켰다. 자기 일을 과감하게 맡긴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를 위시해서 디도, 누가, 마가 등 제자들을 키워서 사역과 일을 위임했다. 훈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맡겨서 위임한 것이다. 그것이 교회천국을 이루는 목사의 모습이다.
3)바울은 세 번째로, 희생하는 자였다.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보낸 것은 굉장한 희생이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 외로웠고, 손이 많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필요한 곳으로 파송한 것이다. 에바브로디도의 경우 바울의 필요를 채우도록 빌립보 교회가 보낸 자다. 그런데 그가 자꾸 고향 교회를 그리워하고 병도 나고 마음이 약해진 것을 본 바울은 과감하게 다시 되돌려 보냄으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기쁘게 하고, 자신의 근심도 덜어낸 것이다.
(결론) 좋은 교회, 교회천국은 그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예수처럼 되려고 하고, 성경대로 살려고 하고, 성령으로 헌신할 때 가능하다. (1) 목원은 에바브로디도처럼 목회자의 형제와 동역자와 전우가 되자 (2) 목자는 디모데처럼 남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목회자를 아비처럼 순종하자 (3)목사는 바울처럼 부족한 자를 키워주고, 믿어주고, 희생으로 세워주자. “주님, 우리 교회가 교회천국이 되게 하옵소서!”. “나는 에바브로디도, 디모데, 바울이 되겠습니다”. 아멘.
● 나 눔
1. 설교에서 가장 은혜받은 진리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나누십시오.
2.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나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