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4 03 10 <목장공과> 완전 헌신, 완전 자유 (빌 1:1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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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4-03-10 |
완전 헌신, 완전 자유 (빌 1:15-26)
(서론)신약교회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섬김’, 혹은 ‘헌신’일 것입니다. 헌신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께는 우리 몸을 드리니 좋은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희생이고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짜 신약교인이라면 헌신은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며,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대통령실에 가서 헌신하여 몸 바치겠다고 한다고 해서 허락해 줄까요? 미친 사람 취급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헌신한다고 하면, 기쁘게 받아주신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목적을 위해서 우리 모든 것을 관리하는 것이 헌신(獻身)입니다. 우리가 헌신할 때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1. 분노에서 ( 자유)케 된다
1)우리 중에는 유난히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 있다. 어떤 부정이나 부조리를 보면 참지 못한다. 그런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교회에서 그 특유의 의협심을 발휘한다. 그 때마다 속상해 하고, 싸우고, 교회를 바꾸고, 분노한다. 그 마음에 분노가 있어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급기야 심신에 병이 들기도 한다. 이처럼 불순한 것을 참지 못하고 분노하는 자를 위해 바울의 처방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완전 헌신’하는 것이다.
2)빌립보 교회에 전도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좋은 동기로 하기도 하지만, 불순한 동기로 전하는 사람도 있었다. 착한 뜻으로 전도하는 사람도 있지만, 투기와 분쟁으로 전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바울은 그런 사람조차도 복음이 전파된다면 지금도 기뻐하고 앞으로도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바울의 소원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었다. 우리도 자기 의에서 자유하기 위해서, 불순한 자에 대한 분노에서 자유하기 위해서 온전히 헌신해야 한다.
3)하나님만이 인간의 속사정을 정확히 아신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만 보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동기와 생각도 아신다. 하나님이 그것을 밝히실 때까지는 우리가 먼저 심판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동기를 함부로 말하지 말라. 추측하거나 판단하지 말라. 그저 주님께 영광 돌리고, 주님의 일에만 신경을 쓰고, 오직 그리스도만 전해지면 되는 것이다. 복음만 전하면 충분하다.그럴 때 우리는 마음의 분노에서 자유케 될 수 있다.
2. 기도응답의 ( 확신)을 가진다
1)바울은 성도들의 중보기도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풀려날 것을 확신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나의 성공이 하나님의 성공이요, 나의 실패가 하나님의 실패라는 확신이 있기에 자신 있는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완전 헌신, 절대 헌신하는 자에게는 교만과 두려움이 있을 수 없다. 사나 죽으나 내 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2) 다 하나님께 맡기라. “내 일도, 목회도, 가정도, 자녀도, 내 몸도 다 주의 것이니 주의 도구로 써 주십시오. 우리 자녀가 잘 되어야 합니다. 자녀가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잘 못되면 하나님께 영광이 아니라 조롱이 됩니다. 목사 되더니 자녀가 별 볼일 없게 되었다는 소리 듣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잘 될 줄 믿습니다”. 이런 확신, 기도 응답에 대한 신뢰가 바로 완전 헌신하는 자의 놀라운 유익이다.
3. 죽음의 ( 공포)에서 해방된다
1)바울은 감옥에서 풀려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면서 위대한 고백을 했다. 자신은 ‘온전히 담대하다’고 했다. 자기가 바라는 것은 자신의 일신상 운명이 아니라 오직 예수뿐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위한다면 사는 것도 좋고, 죽는 것도 좋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유익이라는 것이다. 삼층천을 경험한 바울에게는 천국에 빨리 가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으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는 계속 남아 있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다고 했다. 이렇게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나 공포가 전혀 없이 초연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복음에 대한 완전 헌신 때문이다.
2)바울의 삶의 목적은 오직 그리스도의 존귀함이었다. 우리도 바울처럼 죽음이 두렵지 않으려면 죽음을 정복한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 주님께 온전한 헌신을 하면 된다. 주님께 온전한 헌신이 없으면, 죄책감과 가책과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온전히 헌신하는 자는 “주님이 빨리 오시면 더 좋다, 내가 죽는 것도 천국이다”라고 오히려 마지막을 기대할 수 있다. 죽는 날, 예수님 만나는 날이 칭찬과 상급 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3)죽음이 두렵지 않는 사람이 가장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다. 완전 헌신하는 자에게는 죽음이 오히려 기다려지는 시간이 된다. 우리 중에 사도 바울처럼 순교의 영광을 누릴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바울처럼 참 자유를 모두 누릴 수는 있다. 죽음에서 자유하다면, 그 어떤 어려움과 고난에서도 자유할 수 있다. 죽음은 상 받는 날이요, 고향 가는 날이요, 하나님과 완전체가 되는 날이다. 그런 자에게 어떤 고난도 힘을 쓸 수 없다. 그런 배짱과 믿음으로 완전 헌신의 삶을 살아보자.
(결론)이왕 예수믿는 것 적당히 믿지 말고 온전하게 믿자. 주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으니, 나도 주님 위해 죽겠다는 일사각오의 믿음으로 살자. 온전한 헌신, 절대적 헌신은 (1) 자기 의로 인한 분노에서 자유케 하고 (2) 기도 응답의 확신을 주고 (3) 죽음의 두려움에서 자유케 한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완전 헌신으로 완전 자유를 누리자. 인생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주님, 적당히 믿지 않고 온전히 믿겠습니다”, “이왕 하는 것 완전 헌신하겠습니다”. 아멘.
● 나 눔
1. 설교에서 가장 은혜받은 진리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나누십시오.
2.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나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