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4 03 03 <목회서신>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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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4-03-03 |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나귀가 필요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느 마을에 가서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 새끼를 가지고 오라 하시면서 주신 말씀이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는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을 위한 다락방도 주인에게 쓰시겠으니 준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그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하나님의 것을 잠시 우리에게 맡기시고 누리게 하실 뿐 아니라, 그것으로 하나님을 위해 쓰게 하사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성도님들의 헌신으로 지하 리모델이 거의 다 끝났습니다. 이제 그 아름다운 성전에 필요한 성물(聖物)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작년 말 작정된 헌금의 실행율이 지난 주일 현재 68.5%에 불과합니다 (작정액 542,300,000원 중 371,740,000원). 그것도 최선을 다하신 것이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 금액으로는 리모델 공사비만 감당할 수 있고, 지하 성전 (주방, 식당, 카페, 세미나실, 성가대 다목적실 등) 에 필요한 설비와 비품과 가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원래 리모델 공사비 3억, 설비 및 비품 2억 예상했습니다). 작정을 하고도 실행을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으나 아무래도 여력이 안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여유가 있는 성도들이 한 번 더 헌신하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로비에 붙여진 비품 리스트를 보시고 하나님 마음에 감동을 주시는 대로 <성물 헌금>을 작정하고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든 크든 한 가지를 하셔도 좋고, 여러 개를 묶어서 해도 좋고, 큰 품목을 일부 나누어서 해도 좋습니다. 현재 교회에 있는 헌금봉투에 <성물헌금>으로 내용을 적어서 헌금을 드리시면 재정부에서 건축헌금의 성물헌금으로 수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교회를 건축할 때 <건축헌금>은 공사비를 위해, <성물헌금>은 그 건물 안에 필요한 비품을 위해 따로 작정하고 드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 교회가 죽전에서 분당으로 이전할 때도 그렇게 한 것을 기억합니다.
지하성전 건축 시작할 때 원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1) 가성비 있게 실용적으로 한다 (2) 대출이나 외상으로 하지 않는다 (3) 드려진 헌금 안에서 한다는 것이었지요. 현재 매월 이자를 납부하고, 꼭 필요한 부분을 보수하고 (예를 들어 대성전 새로운 냉난방 시설 등),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교회에서 더 이상 지출할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1년에 1억씩이라도 대출 원금을 갚아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부담이 될지라도 믿음으로 결단하여 성물을 위해 믿음의 성도들이 다시 함께 감당하는 것이 필연적입니다. 건축위에서 가장 가성비 있게 정리한 목록을 보시고 성령님의 감화로 헌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품목의 <성물헌금 작정>란에 이름과 금액을 쓰시고 헌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쓰지 않고 바로 헌금하실 경우에는 헌금봉투에 “성물헌금 00 품목”이라고 써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와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