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4 02 25 <목장공과> 예수같은 리더, 중보자 (빌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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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4-02-25 |
예수같은 리더, 중보자 (빌 1:1-11)
(서론)신약성경에서 가장 예수님 같은 리더는 사도 바울일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빌립보서의 저자는 바울입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에 쓴 편지입니다. 빌립보서의 주제는 ‘기쁨’입니다. 바울이 쓴 모든 서신에서 ‘기쁨’이라는 단어가 50개 나오는데, 이 짧은 빌립보에서만 17번이 나옵니다. 그만큼 빌립보서는 성령이 주시는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의 삶은 하늘의 기쁨이 넘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뻐하신 리더”이셨습니다. 오늘 서론 부분에서 예수같은 리더 바울의 성품과 중보 사역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바울의 인사
1)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개척한 교회다. 서기 49-52년 사이에 세운 교회로서 유럽의 최초 교회다. 바울은 그 전까지 소아시아에서 선교했는데 꿈에 마케도니아인의 환상을 보고 유럽에 와서 세운 첫 교회가 바로 빌립보 교회다. 교회를 세운지 20년쯤 지난 후에 서신을 보낸 것이다.
2) 초대 교인들은 항상 편지를 쓰거나 만날 때마다 ‘은혜와 평강’으로 복을 빌어주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은혜와 평화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그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로 축복해야 한다. 그 복은 그에게도 임하고 나에게도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복을 빈 후, 이제 바울은 빌립보서의 서론에 해당하는 3-11절에서 교인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진심으로 표현한다.
2. 사도 바울의 ( 심장)
1) 바울은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데 솔직하고 자유스러웠다. 그는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마다 기뻐한다고 했다. 여기 ‘예수의 심장’은 ‘예수의 내장’과 같은 말이다. 히브리인은 뜨거운 감정이 심장보다 내장에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은 가슴보다 복부에서 그 감정이 흘러나오는 느낌이 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인데, 그것은 마치 예수님이 내장에서부터 불러일으키는 느낌과 같다는 것이다.
2) 바울의 감정이야말로 진정 남자다움이다. 예수님도 감정이 풍부하셨다. 요 11장에서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은 심히 애타하시고 눈물을 흘리셨다.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니라 엉엉 우셨다. 눅 19장에서는 예루살렘을 보면서 우셨다. 예수같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감정을 표현하라.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표현하라. 예수처럼 울고, 바울처럼 메시지를 보내라.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더욱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3) 바울은 예수님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감사했다. 우리도 모든 사람의 좋은 것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잊어버리자 (Remember the best, forget the rest).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를 드리자.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감사로 받아들이고 평안하게 하시고,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두 가지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습니다”.
3. 사도 바울의 ( 중보)
1) 이 서론 부분은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 얼마나 진심과 진정성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바울은 그가 세운 교회와 교인들을 가능한 자주 “생각하고 기도하는” 중보자의 삶을 살았다. 생각하면서 감사했고, 기도하면서 기뻐했다. 아마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고 기도했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날마다 생각하고 기도해주는 자가 있는가? 내가 그런 대상이 되고 있는가?
2) 목자 목녀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은 목원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불러가면서 기도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매일 이름 불러가며 기도하듯이 말이다. 기도 없이는 영적 사역이 불가능하다. 우리 인간으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와 사건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간섭과 도움이 필요하다. 예수같은 리더의 최대 사명은 남을 위해 중보하는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이 바로 ‘왕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이다.
3) 우리도 예수처럼 중보의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 교회 모든 구석구석을 중보기도로 채우자. 내가 직접 하지 않는 일은 중보로 돕고 협조하고 지원하자. 제일 좋은 것은새벽기도와 저녁 겟세마네기도모임에 나와서 교회와 사역자와 교우와 빕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중보기도실에 나와서 교인들이 제출한 기도제목을 보며 기도하는 것도 너무 귀한 일이다. 주일성수를 위해, 목장 참석을 위해, 123백평을 위해, 성가대 지휘자와 반주자를 위해, 담임목사와 가족을 위해 중보하는 것이 하늘복 그 자체다. 교회 전체, 구석구석을 중보기도로 채울 때 건강한 신약교회로 부흥하게 될 것이다.
4) 바울의 중보기도의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바울은 기쁨으로 중보했다 ... 기쁘게 기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감사다. 감사하면 기뻐할 수 있다. 내가 기도하는 대상에서 감사거리 한 가지씩 찾아서 기도를 시작하라. 둘째, 바울은 확신을 가지고 중보했다... 바울은 감사거리를 찾고 그 교회가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다. 시작하신 하나님이 마지막도 잘 종결지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중보기도는 염려로 시작하더라도 확신으로 끝나야한다. 바울같이 예수의 심장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기도해주는 리더가 되자.
(결론)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는 중보자였다. 바울은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했고, 기도할 때마다 기뻐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교회를 위하여 중보했다. 그는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냈고, 그 마음에 성도들을 품었다. 바울의 중보는 기쁨의 중보였고, 확신의 중보였다. “주님, 예수님의 심장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저는 예수같이, 바울같이 기쁨과 확신의 중보자가 되겠습니다”.
● 나 눔
1. 설교에서 가장 은혜받은 진리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나누십시오.
2.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나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