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1 12 26 <목회서신> 2021,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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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1-12-26 |
2021, 2022
2021년 올해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영광 돌립니다. 1년 52주 주일 예배에 참석하시고 십일조와 헌금을 해 주시고, 교회를 지켜주신 성도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목장을 섬기고 목원들을 붙잡아주신 목자 목녀 목부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생명의 삶 두 번, 새로운 삶 한 번, 기도의 삶 세 번의 삶공부를 마친 것에 감사축합니다. 아울러 줌으로 드리는 새벽기도에 5,60명의 성도들이 매일 함께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행합니다. 저는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또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교회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충성하는 현재의 성도들을 성경에서 말하는 ‘남은자’ (렘난트, remnant, 끝까지 충성하는 자들) 라고 부르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신약교회의 본질인 “영혼구원하고, 제자세우는” 일에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의 모토 (목표) 는 매년 목장마다 한 가정을 전도하고, 한 성도가 한 명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목표를 다 이루는 교회나 목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목장이나 목원들 중에 그 목표를 이룬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성적이 너무나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교회는 구체적으로 “1년에 몇 명을 세례주었나”와 “몇 번의 목장 분가가 일어났나”를 가지고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비로운 하나님께서는 2022년 새해를 또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후회만 하고 낙심과 절망 가운데 쪼그라드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다시 기회를 주시고 일으켜 주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남은 며칠간 다가오는 2022년을 기도와 계획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재출발 하십시다.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을 듣고 결단합시다. 종이나 수첩에 혹은 핸드폰에 내년 목표와 계획을 적어서 기도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내년에는 “주님이 주인되시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순종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이 듣고 배우고 알면서도, 심지어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천국가신 조용기 목사님의 “나는 기도합니다. 나는 순종합니다” (I pray, I obey) 가 우리의 삶의 모토가 되면 좋겠습니다. 전도에 미친 어느 목사님의 말입니다. “성경공부 많이 하고 기도 많이 하는 것보다 전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차라리 성경공부 못하고, 기도 많이 못해도 전도를 하는 것이 훨씬 예수 잘 믿는 길입니다. 전도하면 복받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십니다”
내년에 우리 교회는 두 가지에 집중하고 순종하겠습니다. 모든 성도가 기도자가 되는 것과 모든 성도가 목장에 동역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의 삶> 공부를 쉬지 않고 개설하여 모든 성도가 다 수료하고 중보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벽기도 참석자를 지금의 두 배 이상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전 성도의 목장 참석율을 90프로 이상 끌어올리고, 출석 성도의 10프로 이상 세례자가 생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장이 5개 이상 분가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이제 생존 (survival)을 지나 부흥 (revival) 으로 진입하는 변곡점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신앙생활을 “의무를 넘어 기쁨으로” (duty to delight) 감당하는, 그래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우생순) 이 되는 2022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