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1 09 05 <목회서신> 새벽을 깨우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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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110.15.94.100) |
| 날짜 | 2021-09-05 |
새벽을 깨우시는 하나님
줌을 통한 새벽기도에 8월부터 ‘사사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우리를 정말로 지배하는 것이 우리의 신이다. 우리는 자신을 지배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에 의해 지배된다”. 그 말은 사사기의 주제를 말해 줍니다. 사사기의 사람들은 사사기 21장 25절에 나온 대로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생각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이방의 신을 섬기면 더 좋을 것이라는 혼합주의 신관을 가진 결과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사기는 읽기 쉬운 책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필독서입니다. 팀 켈러는 사사기가 말하는 여섯 가지 주제를 정리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고, 은혜를 구하지도 않고, 은혜로 구원받은 후에 감사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은혜를 베푸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닌 모든 영역에서 주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절반의 순종이 아닌 온전한 순종을 원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약속은 은혜와 율법으로 나타나는데 그 사이에 항상 긴장이 있습니다. 신약의 복음만이 그 긴장을 해결하는 진리가 됩니다. 넷째, 사사기는 영적 쇠퇴가 불가피하며, 따라서 영적 갱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사기는 구약에서 갱신과 부흥을 이해하는 데 최고의 책입니다. 다섯째, 인간에게는 불완전한 사사들이 아닌 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여섯째, 우리 눈앞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든,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저는 사사기를 묵상하고 설교하면서 진정한 구원자요 지도자이신 궁극적 사사,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됩니다. 새벽기도가 힘이 들지만, 습관이 되면 갈수록 힘이 납니다. 다음 주는 우리 교회가 창립된 지 16주년 되는 기념 주일입니다. 특별한 행사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모든 성도가 기도의 자리에 함께 모이면 좋겠습니다. 줌으로는 더 이상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성도가 새벽에 줌으로 들어온다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새벽을 깨워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회복되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