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1 06 13 <목장공과> 빈 배의 축복 (눅 5: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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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110.15.94.100) |
| 날짜 | 2021-06-15 |
빈 배의 축복 (눅 5:1-11)
모두가 행복을 꿈꾸지만 현실은 결코 넉넉하지 않습니다. 특히 큰 실패를 한 사람들에게는 삶이 더더욱 힘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주목하시고 배를 띄울 것을 부탁하십니다. 그 배에서 올라 예수님은 말씀을 전하십니다. 이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이미 베드로는 밤새 그물질을 했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실패한 자들을 주목하십니다. 결혼에 실패한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 병 낫기에 실패한 열두 해 혈루병 든 여인, 군대 귀신에 사로잡힌 거라사 광인을 주목하시고 찾아오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나를 진짜 사랑하신다면 실패하기 전에 찾아오시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를 몰라서 그렇습니다. 만약 베드로가 만선의 기쁨을 누렸다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렇기에 실패라는 겸손한 환경이 아니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이고, 빈 배가 축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밤새 고기잡이로 지친 베드로가 다시 깊은 곳으로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 “깊은 곳”은 “나의 한계 깨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한계가 있습니다. 주님은 그 한계를 돌파하기 원하십니다. 더 이상 얕은 곳에 있지 말고 은혜의 깊은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때 베드로가 경험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 모두는 베드로가 경험한 만선의 기적을 소망합니다. 내가 변하는 기적을 소망합니다. 이런 기적과 은혜를 맛보기 위해서는 먼저 순종이 와야 합니다. “선(先) 순종, 후 (後)기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선 순종은 하지 않고 후 기적만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순종만 하면 하나님은 오늘도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에 순종했을 때 놀라운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순종하지 못하고 버티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순종하기 바랍니다.
베드로가 순종함으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지만 베드로는 기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려 나를 떠나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시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적 중의 최고의 기적은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후 베드로에게 물고기를 취하는 인생에서 사람을 취하는 사명을 주십니다. 베드로에게 임한 축복이 임하려면 두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 빈 배와 같은 사건을 만나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큰 실패, 큰 실수, 큰 좌절과 상실, 상처...이런 것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축복의 통로입니다. 이런 것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축복의 통로로 바라보는 눈이 있길 바랍니다.
둘째, 깊은 데로 가는 순종을 해야 합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하면서 얕은 곳에 계속 머문다면 미지근한 신자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마귀의 유혹에 쉽게 넘어집니다. 내가 가야 할 깊은 곳이 어디인지 하나님께 묻고 베드로처럼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결론입니다.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빈 배와 같은 사건은 축복입니다. 나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깊은 곳으로 가는 순종을 통해 내가 바뀌는 기적을 누리길 바랍니다.
● 나 눔
1. 설교에서 가장 은혜받은 진리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나누십시오.
2.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나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