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1 06 06 <목회서신> 목장 탐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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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1-06-06 |
목장 탐방기
3년 만에 지난주부터 ‘목장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대다수 목장이 ‘줌’으로 모이기에 잠깐 인사 후 목장 모임을 지켜보는 ‘그림자 탐방’을 하고 마지막에 소감을 나누고 축복기도하며 마치는 방식입니다. 첫 탐방부터 큰 은혜와 감사가 넘쳤습니다. 지난 금요일 탐방한 목장은 8시 30분에 시작해서 1시간 45분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목원이 한 가정 밖에 없는 목장이지만 (그것도 목원의 남편이 일정 때문에 불참했는데) 자녀들까지 각각의 줌을 사용하여 7명의 화면이 떴습니다.
이 목장탐방을 통해 은혜 받은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1) 모든 순서가 목장 표준순서에 따랐습니다. 기도, 찬송, 올리브 블레싱, 자녀들 칭찬과 기도, 목장모임 약속문, 목장공과 말씀, 말씀적용 나눔, 감사와 기도 나눔, 빕스 위한 기도, 합심기도 등을 빠짐없이 실행한 것입니다. (2) 자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어린 아이들로만 여겼는데 미리 감사와 기도제목을 준비하고 구체적으로 발표하고 나누고, 이후 어린이 목장으로 모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3) 표준순서를 형식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진지한 나눔과 간증이 있어서 목장 식구들의 신앙과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와 사모가 성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하고 섬겨야 할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4) 기도가 응답되는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자의 오랜 기도제목이 놀라운 방법으로 응답되고 있는 나눔에 역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 (마 6:33) 이 거짓이 아님을 모두 실감한 것입니다. (5) 성령의 시발점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목원의 심각한 문제가 노출되자 바로 합심하여 통성 기도함으로 목원의 마음이 위로되고, 기도를 통해 문제해결을 얻으리라는 확신이 생긴 것입니다.
무엇보다 목자와 목녀가 목장모임에 확신을 가지고, 목장목회를 즐거워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단순한 이해, 단순한 순종’의 모습이었습니다. 첫 번째 탐방이었지만 아름다운 결실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목장이라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원칙대로 행하고 견디면 반드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유익한 놀라운 열매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비록 지금은 목원이 적고 VIP가 없더라도 꾸준히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행복이 넘쳐나는 가정교회가 될 것입니다. 목자 목녀 그리고 목원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고 순종하면 기적이 상식이 되고, 축복이 사명이 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사역을 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