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1 02 28 <목회서신> 목장의 모델을 찾아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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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1-02-28 |
목장의 모델을 찾아서 (1)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할 때는 항상 그 일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모든 신앙과 행위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에는 직접적인 근거가 나올 때도 있고 간접적인 근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사라는 말은 나오지만 권사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근거가 있기에 권사라는 직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 삼위일체 같은 표현입니다.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삼위일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성 삼위 하나님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이 계십니다. 어떤 분은 삼위일체란 말이 성경에 나오지 않으니까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지만 틀린 말입니다. 가정교회나 목장모임이라는 단어도 성경에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의 근거는 성경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 체제로 가고 있는데 그럼 과연 가정교회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사도행전 2:40~47절은 그 많은 근거 중에 하나가 되는 말씀입니다.
(행 2:40-47) “[41]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40절에서 41절까지를 보면,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여기에는 초대교회가 갑자기 부흥하게 된 배경이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다음, 승천하시고 나서 120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오순절 날이 되어, 모두 다 성령을 충만히 받았습니다. 성령이 임하고 나서 베드로는 나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침 이 때는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러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계 각 국에서 이곳까지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설교하자 이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려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수가 3천 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42절에서 이 3천 명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오로지 힘썼다 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는가는 그 다음 구절에 나와 있습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잠깐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오순절 날 120명이 모여서 기도하다가 베드로가 성령 받아 복음 전하니 삼천 명이 회개하고 예수 믿겠다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3120명의 신자들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겼는데 이들을 어떻게 다 수용할 수 있었을까요? 하루아침에 교회 건물을 지을 수도 없습니다. ‘셀 리더 인턴 지침서’란 책을 보면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의 모습은 바로 가정교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순절 사건 바로 다음날 3,120명의 신도들은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녔습니다. 한 집에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인 312개 정도의 가정교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정교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집집마다 빵을 떼며’ ‘애찬의 축제’를 시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알다시피, 초기의 가정교회들은 이 거룩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예배를 드리고 서로를 세워주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항상 음식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이 작은 모임에는 비신자들도 있었을 것이고, 은사를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믿는 사람들끼리 함께 떡을 떼며 잔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한 가정교회당 10명의 신자들을 중심으로 모두 312개의 가정교회(소그룹)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앙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이 44~46절까지 나와 있습니다. 44절, 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있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 45절,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물론 강력한 성령의 임재와 충만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가능하게 했던 또 한 가지의 외적 환경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돌아가며 모였기 때문입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