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1 02 21 <목회서신> 우리가 예수님의 기도 응답이다 |
|---|---|
|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1-02-21 |
우리가 예수님의 기도 응답이다
예수님은 기도의 사람이셨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기도, 금식기도, 상시기도의 지존이요 모델이십니다. 예수님의 대표적인 기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에 드린 다락방 기도와 겟세마네 기도입니다. <다락방 기도>는 제자들, 즉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입니다. <겟세마네 기도>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다락방 기도는 응답을 받았고, 겟세마네 기도는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십자가의 잔을 거두어 달라”는 기도에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지막에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자신을 위한 기도를 거두셨습니다. 예수님도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기에)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이니,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도 큰 은혜요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다락방 기도>는 무엇일까요? 그 기도는 요 17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11절에 “아버지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는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입니다. 17절에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는 교회의 거룩과 순결을 위한 기도입니다. 21절에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는 교회의 전도와 선교를 위한 기도입니다. 연합과 거룩과 전도는 건강한 성경적 교회의 본질이요 표상입니다. 연합은 믿는 자들과의 관계, 거룩은 하나님과의 관계, 전도는 세상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것입니다. 연합이란 유대인과 이방인처럼 서로 다른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입니다. 거룩은 재미가 아닌 기쁨이요, 편안이 아닌 평안이요, 행운이 아닌 행복으로 하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전도는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 구별되고 변화되어 예수님을 보여줌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예수님의 기도제목은 놀랍게 응답되었습니다. 그 응답이 바로 우리 자신, 즉 교회입니다. 내가, 가정교회가 바로 예수님 기도의 응답입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된 것이 바로 성경적 신약교회입니다. 그 기도와 응답을 한 문장으로 만든다면, 뒤에서부터 정리하여 “영혼 구원하여 (전도), 제자 삼는 일에 (거룩) 하나가 되자 (연합)”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은 4월 4일 주일입니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다가오는 3월은 예수님을 생각하며 ‘감사와 기도’의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의 망령을 이기기 위해서도 3월 한 달 동안 우리 생애에서 가장 감사를 많이 하고, 가장 기도를 많이 하는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인 실행방법으로 3월 한 달 동안 매 주일마다 가장 많은 감사헌금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목장별로 한 달에 한 번씩 새벽기도를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 성도는 <부활절 세겹줄 특별새벽기도>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10일간) 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세우신 몸 된 교회가 회복되고, 예배의 자리와 목장의 자리가 회복되고, 은혜와 축복의 물줄기가 다시 터지는 ‘기적의 부활절’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