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0 02 07 <목회서신> 기도로 심고, 믿음으로 세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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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1-02-07 |
기도로 심고, 믿음으로 세우자
지난 목요일 가정교회 탐방을 하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전의 사랑의 교회 (백운현 목사) 는 가정교회와 사회복지를 잘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교회는 크지 않지만 (120명 정도) 자체 건물을 건축했고, 6층짜리 복지관이 훌륭했습니다. 평생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이 30명 살고 있고, 평일 장애인 학교와 가정의 장애인까지 돌보는 숫자가 총 250명 이상이 되고, 그들을 돌보는 직원들이 170명 (전임 70명 포함) 이나 됩니다. 인건비 전액은 정부에서 보조하고 운영비도 80프로 지원받는데 그 액수가 수십억이 된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사역은 자신이 장애를 가진 목사님 내외가 가정에서 시작한 장애인 목장이 발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 전주로 내려가서 기쁨넘치는 교회 (김영주 목사)를 찾았습니다. 담임목사 내외와 부목사, 그리고 목자 목녀 등 5개의 인터뷰를 녹화했습니다. 44개의 목장을 가진 이 교회는 주일출석보다 목장 참석자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120%).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20년이 되는데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청년들과 청소년 목장이 잘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주대학교의 채플 참석자 7백 명을 7명씩 100조로 목장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 50조의 조장으로 이 교회의 성도들이 섬긴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50명의 섬김이들이 점심을 싸가지고 대학생들을 만나 멘토링을 해주기를 10년째 하고 있는데, 그 사역을 통해 대학생 청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인이 되어 전체 성도의 3분의 1이 청년들이라고 합니다. 성도의 평균 연령이 40세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젊은 교회입니다. 청년과 청소년 사역이 연계되어 있습니다.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예배와 목장 모임을 가지는데 청년 선배들이 청소년 후배들을 일대일로 만나 공부와 신앙과 생활을 시간단위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 담임목사가 목자 수련회에서 강의한 내용 중에 우리가 당장 적용할 점이 있는데 저는 그것을 “기도로 심고, 믿음으로 세우자”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목장이 살아나고 부흥하기 위해서는 VIP가 초청되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목장마다 반드시 5명의 목장 VIP를 정하고 (1) 목장 초대 (2) 목장 정착 (3) 예수 영접 (4) 세례 (5) 평신도 세미나 참석을 하도록 집중적으로 지속적으로 중보기도 합니다. 목장이 힘들면 무조건 어떤 형태로든지 기도합니다. 그렇게 기도를 심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영혼구원은 기도전도에서 시작합니다.
그 다음이 제자를 세우는 것인데 그 기초는 믿음입니다. 그 핵심은 <333 믿음>입니다. VIP가 3번 참석하면 그 때부터 손님이 아니라 가족으로 대우합니다. 3개월이 지나면 가족을 넘어 동역자가 됩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목장과 교회를 위해 한 가지 사역을 하게 합니다. 그 다음 3년이 지나면 리더가 되게 합니다. 즉 목자와 목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VIP 생고구마가 3년이 지나면 거의 대다수 목자 목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결과 가장 많게는 6번 이상 분가하고, 영적 4대가 현실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목자 목녀가 아니면 제직이 될 수 없고, 장로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3번 이상 분가를 해야 합니다.
우리와 너무 다르다고, 우리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 마음을 닫지 말고, 우리도 배우고 익혀서 할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 오지 않더라도 마음에 VIP를 품을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만 있어도 역사하십니다. 시늉만 해도 기적을 베푸십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하십니다. 그 교회는 통합측 교회인데도 90프로의 성도가 방언으로 기도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회개하는 마음으로, 동시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긍정과 믿음으로 주님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성령이여 우리를 도와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