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1 01 17 <목회서신> 위대한 기도, 위대한 기회, 위대한 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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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5.31) |
| 날짜 | 2021-01-17 |
위대한 기도, 위대한 기회, 위대한 기적
흔히 “위기는 위대한 기회”라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이 너무 거창해서 우리와는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화상 대심방>을 하면서 그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화상으로 심방을 하니 몇 가지 유익이 있었습니다. (1)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심방 자체보다 오고 가는 시간이 몇 배 더 걸렸는데 같은 자리에서 화상으로 찾아가니 하루에 10명까지도 심방이 가능합니다. (2) 부담이 없다 ... 목사가 찾아가면 집안도 치우고 대접도 하는데 그런 것이 없으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3) 친근감이 있다 ... 바로 화상으로 얼굴을 보니 더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4) 충분한 나눔이 있다 ... 마치 인터뷰 하듯 하니 서로를 잘 알 수 있고, 마음이 열리게 됩니다 (5) 새로운 경험이다 ... 화상 통화를 처음 하는 분도 있는데 재미있어 합니다.
화상 심방을 할 때 우선 그동안 감사한 것을 듣습니다. 말씀을 들려준 다음 자세한 기도제목을 받습니다. 가족이나 자녀들에 대한 기도제목도 받습니다. 마음에 품은 전도 대상자도 받습니다. 담임목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받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해 드립니다. 심방이 끝난 후에는 기도문을 정리해서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그 기도문을 가지고 새벽기도 시간에 계속해서 기도해 드립니다. 기도가 응답되었는지 서로 확인하고 계속 격려하고 필요하면 다시 화상으로 심방합니다. 필요하다면 집으로 심방을 가거나 대면하여 만납니다.
이러한 화상심방을 통해서 저는 성도들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어 좋습니다. 마음껏 화상으로 통화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런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에 더욱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현대 문명의 IT 기술이 없었다면 이같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유투브로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코로나로 힘든 삶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대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감사하며 기뻐하게 됩니다.
이번 화상 심방을 통해서 저는 더욱 언택트 목회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새벽기도회가 실시간 중계되고 있습니다. 화요일 (19일)부터 시작되는 <7기 생명의 삶> 공부도 현장과 줌 온라인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목장이나 조모임이나 리더와의 만남도 가능하거나 더 유익할 때 화상으로 만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집합금지가 해제되면 현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진정한 만남과 나눔의 공동체는 사람과 사람, 얼굴과 얼굴이 만나야 더 감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목장은 같이 음식을 먹을 때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2.5단계는 당분간 지속되지만 종교시설에 대한 제한조치가 완화되었습니다. 18일 (내일)부터 좌석수의 10프로 이내에서 모일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 본당 좌석은 7백석이므로 매 예배마다 70명까지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직전 조치 (50명) 보다 더 완화된 셈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예배는 모든 성도들이 1,2,3부에 분산하여 다음 주부터 현장 대면예배로 전환합니다. 그동안 모이지 못한 안타까움을 모두 털어내고 진정한 예배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위기는 위대한 기회, 위대한 기도, 위대한 기적입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