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0년 9월 13일 <목회서신> 오늘이 교회 생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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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4.111) |
| 날짜 | 2020-09-17 |
오늘이 교회 생일입니다
오늘은 성시교회가 창립된 지 15주년이 되는 창립기념 주일입니다. 지금까지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 교회적으로 모여서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지 못하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담임목사로서 많이 부족하여 교회를 좀 더 부흥시키지 못한 것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향하여 방향을 잡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우는 것”을 교회의 본질로 삼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세 축과 네 기둥에 기초한 교회입니다. 가정교회의 세 축은 목장과 삶 공부와 주일예배입니다. 목장은 가족 공동체를 경험하는 곳으로서 비신자는 예수님을 믿게 되고, 신자는 삶이 바뀌게 합니다. 삶 공부는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니라 비신자는 복음을 깨닫게 하고, 기신자는 말씀으로 삶이 변하게 합니다. 주일 연합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서 비신자는 믿기로 결심하고, 기신자는 헌신을 결심하게 합니다.
네 기둥은 첫째, 성경적 교회의 존재목적으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입니다. 둘째, 성경적 제자훈련 방식으로 가르쳐서가 아니라 보여주어서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셋째, 성경적 사역분담으로 목회자는 성도들을 준비시키고 성도는 목양을 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넷째, 성경적 리더십으로서 인생의 목적은 섬김에 있고 진정한 리더십은 섬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 세 축과 네 기둥에 모든 것을 거는 교회가 바로 가정교회요 신약교회입니다. 저와 우리 교회 모든 목자 목녀 성도들은 이 가정교회 정신과 실행에 모든 것을 걸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교회는 가정과 사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는 것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우리 교회가 창립할 때 내세운 슬로건, 즉 “가정을 행복하게, 도시를 거룩하게”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그 기초를 다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목회 여정을 통하여 앞으로 네 가지 초점에 더 집중해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의 배경은 오순절입니다. 그러므로 첫째, 성령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둘째, 가정교회에 더 올인 할 것입니다. 셋째, 가정을 살리기 위해서 가정에서 유대식 자녀교육인 하브루타 (쉐마) 가정예배를 습관화 하는 것입니다. 넷째, 교회가 일터와 사회에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도록 팀 켈러의 목회철학을 보강하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재앙으로 인해 교회가 사회에서 배척을 받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회의 공공성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힘쓸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의 작은 공동체인 목장이 잘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 적어도 70프로 이상의 성도들이 매주 목장교회에 동참하도록 노력합시다. 그리고 목장마다 적어도 1년에 한 가정 이상 영혼구원이 일어나도록 전도합시다. 그래서 매년 출석성도의 5프로 이상 세례를 주는 교회가 되도록 합시다. 이러한 목표는 정상적인 가정교회의 최소한의 수치입니다.
이 수치를 더 넘어서서 모든 성도가 목자 목녀라는 실제적 예수 제자가 되는 꿈을 이루고, 평신도 세미나와 목회자 세미나까지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이 제 남은 기간 동안의 목회적 목표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이러한 주님의 소원을 담임목사와 함께 한 마음으로 이루어 드리는 미래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도님 여러분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