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0년 5월 10일 <목장공과> 나의 믿음은 현재형인가? (요 11:1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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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4.111) |
| 날짜 | 2020-05-10 |
나의 믿음은 현재형인가? (요 11:17-44)
(서론) 여행을 할 때 너무나 아름답거나 너무나 웅장한 장면이 나오면 할 말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기적이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전무후무한 사건입니다. 그 이전에도 죽었다가 살아난 사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죽은 지 나흘이 지나 썩어서 냄새나는 시체가 살아 걸어 나오는 장면은 오싹할 정도의 전율이 모든 사람을 덮쳤을 것입니다. 이 유명한 사건의 전개과정을 통해 나의 믿음이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는 믿음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마르다의 신앙 (교리적)
1) 마리아는 예수님을 구주와 하나님으로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적 믿음이 아니 라 교리적 믿음이었다. 예수님이 계셨다면 나사로가 살아났을 것이라는 것을 믿 었지만, 지금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은 믿지 못했다. 천국의 부활은 믿지만 지 금 일어나는 기적은 기대하지 못하는 믿음이었다.
(요 11:21-22, 요 11:25-26, 시 16:10-11, 단 12:2-3, 요 11:27)
2) 기적은 교리적 믿음이 아닌 현재형 믿음으로 가능하다. 예수님의 구주되심과 천국 의 부활영생은 믿지만 지금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은 믿지 못한다면 믿으면서 안 믿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성경에 일어난 사건이 지금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믿음이 현재형 믿음이다. (요 11:39, 요 14:12, 막 16:17-18)
2. 마리아의 슬픔 (감정적)
1) 마리아도 마르다 못지않게 예수님을 믿고 사랑했다. 그러나 마르다처럼 시간과 공 간과 상식에 좌우되는 믿음을 가졌다. 주님이 계셨다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것 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오빠를 잃은 마리아의 인간적인 아픔을 무 시하지 않으셨다. (요 11:32)
2) 예수님은 마리아의 슬픔에 동참하셨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완 전한 인간이시기에 우리의 희노애락의 감정에 공감하신다. 주님은 질병과 죽음이 라는 인간의 절망에 분노하시고 슬퍼하신 것이다. 부활의 소망과 능력으로 그것 을 이기신 것이다. (요 11:33, 고전 10:13)
3. 나사로의 기적 (실제적)
1) 예수님은 믿음의 선언과 명령의 능력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온전하게 살리시면서 세 가지 명령을 하셨다. “돌을 옮겨 놓으라”, “나사로야 나오라”, “풀 어놓아 다니게 하라”. 우리도 믿음의 선언과 명령을 통해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요 11:39, 요 11:40, 요 11:41-42)
2) 우리도 하나님이 도우시는 ‘나사로’가 되자. 나사로는 “하나님이 도우신다”라는 뜻 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도우시되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 죽은 나사로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도움 으로 기적을 현재적으로 경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살전 4:16-17, 계 21:2-4)
(결론) 나사로의 기적은 나의 기적이 될 수 있다. 마르다의 교리적 믿음도 필요하다. 마리아의 감정적 공감도 무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하나님도, 미래의 하나님도 아닌 현재의 하나님을 믿는 현재적 신앙이 필요하다.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지금 살면서 천국을 살고 누려야 한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다. 믿음의 현재성으로 그 하나님을 날마다 만나고 그 하나님의 도움을 날마다 받고 승리하는 나사로가 되자.
● 나 눔
1. 설교 듣고 결단하여 실천한 것, 혹은 말씀 붙들고 기도한 것의 응답이 있으면 나누십시오.
2.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나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