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20년 3월 8일 <목장 공과>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마 3: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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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4.111) |
| 날짜 | 2020-03-13 |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마 3:16-17)
(서론) 헨리 나우웬의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로서 죽음조차 하나님의 선물이 되도록 특별설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예수회 사제이자 예일, 하버드 등 세계적인 교수로서 봉직하다 어느 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라르쉬 데이브레이크 라는 장애인 공동체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헌신하면서 수십 권의 명저를 저술한 분입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Life of the Beloved>, 즉 “사랑받는 자의 삶”으로서 비신자를 위한 전도편지였는데 오히려 믿는 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 나는 사랑받는 자인가?
1)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하신 말씀이 ‘사랑받는 자’이다. 이 말씀은 모든 인류를 향한 가 장 깊은 진리요 최고의 선물이다. 자기 거부로 충만한 세상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 랑받는 자’로 정체성을 회복시켜 주신 것이다.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가 되는 것이다. (마 3:16-17, 사 43:1-7)
2) 하나님께 사랑받은 자는 사랑받는 자가 되어가는 위대한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그것 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그것은 내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하 다. 성령의 역사는 (1) 선택받는 것 (2) 축복받는 것 (3) 상처받는 것 (깨어지는 것), 그리고 (4) 나누어 주는 것의 네 단계로 나타난다.
2. 어떻게 사랑받는 자가 되어가는가?
1) 선택받은 자 (taken) ...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 붙잡힌 자가 되 는 것이다. 선택이란 붙잡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것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아닌 하 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선택받는 자”라는 정체성을 의도적으로 받 아들이고 그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는 사람과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 회요 목장이다.
2) 축복받은 자 (blessed) ... 우리는 복을 받기로 선택된 자이다. 축복이란 하나님의 칭 찬을 받는 것이다. 고통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저주받은 자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받는 자요 축복받 은 자이다. 기도와 임재로 그 축복을 누리는 자이다.
3) 상처받은 자 (broken) ...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도 상처를 피할 수 없다. 그 상처는 우리의 독특성과 개성을 표현한다. 이 상처는 결코 나쁜 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사랑 받는 자로서 더욱 성숙하게 한다. 상처가 은혜가 되기 위해서는 그 상처와 친해져야 하고, 그 상처를 축복의 아래로 가져가야 한다. 깨어진 자만이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다.
4) 나누어 주는 자 (given) ... 우리가 선택받고 축복받고 상처받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삶 을 위해 우리 자신을 주기 위함이다. 가장 위대한 성취는 나누는 것이다. 인생은 주 는 것에서 온전해진다. 함께 떡을 떼는 식사와 성찬의 시간은 바로 나눔의 시간이다. 삶뿐 아니라 죽음조차도 남을 위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예수님의 죽음이 바로 그것이다.
3. 나는 사랑받는 자로 살아가겠습니다
1) 세상에서 사랑받는 자로 살아가자. 선택받고, 축복받고, 상처받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 자. 우리 삶의 근원은 세상이 아니다.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요,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는 진리에 대해 “그렇습니다”라고 지속적으로 반응하 며 살자.
2) 사랑받는 자의 삶은 통합된 일체적 삶이다. 사나 죽으나 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 는 잠시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우리는 다시 주님께 돌아갈 것이다. 죽음은 충만한 삶, 온전한 삶의 시작일 뿐이다.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장래는 하나님 처럼 될 것이다. (요일 3:2)
(결론) 날마다 이렇게 선포하자. 나는 사랑받는 자입니다. 나는 선택받았습니다. 나는 축복받았습니다. 나는 상처받았습니다. 나는 나누어 줍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입니다”“내 인생은 사랑받는 자의 삶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 나 눔
1. 설교 듣고 결단하여 실천한 것, 혹은 말씀 붙들고 기도한 것의 응답이 있으면 나누십시오.
2.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나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