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19. 7. 14. 제자를 세우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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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4.111) |
| 날짜 | 2019-07-14 |
제자를 세우는 교회
가정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일 뿐 아니라 제자를 세우는 교회입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목장 VIP 명단 5명을 지속적으로 기도하여 목장에 초대하고 예수영접에 참석하게 합니다.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목원을 제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목원이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섬김만 받아서는 안 됩니다. 제자란 섬기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는 섬김과 책임감이 확실한 자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매뉴얼 (지침) 에서는 목자들이 지나치게 희생적으로 일방적으로 섬기는 것은 안 좋다고 가르칩니다. 목자가 지나치게 헌신적으로 섬겨주기 때문에 목장 식구들이 섬김 받기만을 기대하는 것은 좋은 목장이 아닙니다. VIP도 감동을 줄만큼 섬기지만 동시에 그들이 계속 영적인 어린아이로 머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목장에서는 대접을 잘 해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목장에서 섬김과 책임감의 훈련을 받는 가장 초보적인 단계가 목장 모임을 목원들 집에 돌아가며 모이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목장 모임이 돌아가며 모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목장 모임을 돌아가며 모이게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첫째, 집을 오픈하는 것도 섬김의 한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의무가 아니라 섬김의 특권입니다. 둘째, 집을 방문했을 때에 그 가정을 더 잘 알게 됩니다. 그래서 더 친밀한 가족이 되고 기도가 더 확실해집니다. 셋째, 새로 오신 분도 집을 오픈하면서 소속감이 생깁니다. 자기도 진정한 목장 식구가 되었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넷째, 집을 오픈함으로 섬김을 연습합니다. 제자의 섬김이란 받기만 하면 절대로 익힐 수 없습니다. 다섯째, 집을 돌아가며 오픈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집에 예수님을 초청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함께 하리라” (마 18:20) 고 하셨습니다. 내 집에 목장 식구들을 초대해서 섬길 때 사람들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심방오시는 것이니 얼마나 큰 특권이요 축복입니까! 아직도 목자들이 목장 식구에게 부담 주는 것을 두려워하여 목자 집에서만 모이는 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만 이것이 목장 식구들에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면 안됩니다. 섬김은 특권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교회 지침에서는 몇 가지 실제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목자는 목원에게 돌아가며 모이는 것이 원칙임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목장의 음식준비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밥과 국과 김치에 자신있는 요리 하나만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특별한 날이나 VIP 방문 시에만 푸짐하게 합니다. 항상 목자 집에서만 모임을 가지더라도 한 달에 한번은 돌아가며 모이도록 합니다. 비빔밥 먹는 날로 정하고 한 가정에서 나물 한 접시씩 준비하고 오픈하는 가정은 밥만 하도록 합니다. 목자는 한두 가지 더 음식을 해 갑니다. 돌아가며 모이는 것이 정착되면 새로 오는 VIP도 집을 오픈하게 됩니다. 참석한지 두 세 달이 지나면 부득이한 경우 아니면 집을 오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처음이 어렵지만 일단 한 번 집을 오픈하면 다음에는 쉬워집니다. 집을 오픈하는 것으로 제자의 섬김훈련이 시작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자는 예수처럼 섬기는 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