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18년 6월 10일 실명제 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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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4.111) |
| 날짜 | 2018-06-10 |
실명제 목회
지난달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했을 때 가장 도전받은 것은 가정교회 성공요인 세 가지입니다. 가정교회가 성경적이라는 확신, 가정교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열정, 그리고 목표는 분명하되 속도를 조절하는 지혜 등이 그것입니다. 이 같은 확신과 열정과 지혜를 가지고 성경대로 배운대로 원칙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목자 목녀와 성도들을 위해 더 기도하고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택한 삶공부는 ‘경건의 삶’이었습니다. 강사는 미국 올란도 한인교회 담임인 김인기 목사님이었습니다. 김목사님은 서울대 음대를 나온 후 미국에 와서 산전 수전 공중전을 다 겪고 미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직장인 우편 배달부를 하다가 예수믿은 후 신학을 해서 43세에 올란도 교회에 부임하여 지금까지 20년을 가정교회로 목회하면서 미주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최영기 목사 다음의 가정교회 고참 지도자입니다. 그가 부임했을 때 올란도 교회는 60명 성도에 12명의 장로가 있었고, 17년 역사에 담임목사가 8번이나 바뀐 유명한 문제 교회였다고 합니다. 김목사님은 부임 후 3년간 “우리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라는 슬로건을 예배 때마다 성도들로 따라하게 했습니다. 성도들끼리 싸우고 시기 질투하고 수군거리고 목사 내쫓고 하는 집단은 신약교회와 전혀 다른 세상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간판을 톱으로 썰어 뽑아 버리게 했습니다. 그 이후 10년 동안 성도들 배후에 있는 사탄의 ‘견고한 진’ 과 영적 전쟁을 싸운 결과 지금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미주 최고의 가정교회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여러 독특한 목회철학 중의 하나가 ‘실명제 목회’입니다. 은밀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불평 불만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수군거리는, 그 결과 교회와 담임목사를 힘들게 하고 교회부흥을 가로막는 성도들을 ‘바퀴벌레’ 라고 했습니다. 바퀴벌레는 어둠속에서 활개치다가 빛을 쪼이면 도망갑니다. 그래서 그는 불만이 있으면 직접 교회와 담임목사와 당사자에게 공개적으로 말하게 했습니다. 자기 이름과 생각을 실명으로 말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어둠 속에서 말하는 성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성경적으로 치리했습니다. 즉 개인적으로 불러 권면하고, 그래도 안 들으면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로 여겨 출교 시켰습니다 (마 18:15-17). 가정교회는 간단히 말해서 “성경대로” 입니다. 저도 성경대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성경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성경대로 하면 구원받고, 치유받고, 복을 받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주여, 성경대로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