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18년 5월 13일 1인 1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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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4.111) |
| 날짜 | 2018-05-13 |
1인 1사역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4개월째입니다. 30여개의 목장이 매주 행복하게 모이고 있습니다. 가정교회 관계자들은 성시교회의 가정교회 전환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저도 목장참관을 하면서 우리 목자 목녀들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자랑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무슨 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가정교회가 진정으로 성공하려면 가정교회의 정신 (spirit) 과 원칙 (principle) 에 충실해야 합니다. ‘주일 연합예배’, ‘평일 목장모임’, ‘양육을 위한 삶공부’라는 3축과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의 교회목적’, ‘목장을 통한 제자훈련 방식’, ‘목회자의 리더십과 평신도의 사역의 목회분담’, ‘섬김과 순종의 리더십’이라는 4기둥이 가정교회 정신입니다. 그 정신을 구현하는 원칙과 방법론은 교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지난 20여 년 동안 성공적으로 가정교회의 모본이 되고 있는 휴스턴의 서울교회와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꿈꾸는교회 및 제자교회를 가급적 그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 원칙 중의 하나가 모든 성도들의 ‘1인 1사역’입니다. 즉 성도들이 목장에 소속되어 교제할 뿐 아니라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따라 한 가지 이상씩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가정교회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주일에 예배만 드리지 않고 한 가지씩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회를 청소하고 식사를 섬기는 일에 목장마다 돌아가면서 봉사합니다. 특히 성도들의 식사는 꿈꾸는교회의 경우 개인이 재료비를 헌신하면 목장들이 순번대로 조리와 배식과 설거지까지 마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회나 제자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함께 헌신하고 섬기면서 목장이 더욱 하나 되고 교회를 사랑하고 보람을 느끼며 물질의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도 빠르면 7월부터 주일 식사 준비를 목장별로 돌아가며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장이 약하면 두 세 목장이 연합하여 섬기도록 하되 가급적 자발적인 헌신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지난 주에 어느 목장에서 헌신하여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전기기술을 가지고 있는 김만기 장로님이 교회 주차장의 조명을 더 밝으면서 전기요금이 저렴한 LED 등으로 다 바꾸었습니다. 자발적인 헌신이 교회를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의 핵심은 ‘헌신’과 ‘섬김’입니다. 성시교회가 헌신과 섬김으로 아름답게 세워지고 모든 성도가 진짜 하나님의 복을 받고 누리고 베푸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