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제목 | 2018년 1월 21일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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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HCC21) (220.94.154.111) |
| 날짜 | 2018-01-21 |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
지난 연초 세겹줄 특새를 마친 것을 기념하여 마지막까지 기도하고 남은 성도들과 함께 정자동 콩나물 집에 가서 식사를 대접하고 돌아왔는데 휴대폰이 없어졌습니다. 온 집과 주머니를 뒤져도 없어서 콩나물 식당에 다시 찾아가 식당 바닥을 샅샅이 훑었지만 본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대다수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로서는 휴대폰은 지갑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 휴대폰에 수 천 명의 전화번호와 사진과 정보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구입한지 얼마 안 된 최신형이라 돈도 아까웠고, 당장 주고받아야 할 연락도 두절이 되어야 하니 한심했고, 자동으로 전화번호와 정보가 백업되어 있지 않으면 복구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 것인가 생각하니 한주 동안 새벽기도로 받은 은혜가 다 날라 갈 판이었습니다. 식당에서 혹시나 하고 아내의 전화기로 전화를 하니 아내가 반가운 목소리로 “찾았어요”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옷을 벗을 때 복잡한 옷 방 밑으로 떨어진 것이 작은 진동소리를 내는 것 같아 찾아보니 있더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요?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다시 찾는 기쁨은 경험해 본 사람만 알 것입니다. 그러면서 잃은 것을 다시 찾는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8년 전 잃었던 막내를 3일 만에 극적으로 찾았을 때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18년 만에 아들을 낳았을 때보다 더 감사 감격했던 2000년 11월 2일이었습니다. 이 기억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하나님의 ‘잃은 양’을 다시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잃어버린 바 되었다가 다시 찾은 양’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일은 ‘잃은 양을 찾는’ 예수 영접의 날입니다. 다음 주 오후 2시에 여러분 가까이 ‘하나님의 잃은 양’을 데리고 오셔서 잃은 양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영접시키기 바랍니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잃은 양을 다시 찾으시는 하나님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